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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iver Stat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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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교단 사무실에서 퇴근하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기온도 50도를 상회하고 햇볕도 따뜻해 퇴근길에 집에 전화하여 근처의 공원에 산책 다녀오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어디를 갈까 하다나 집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White River State Park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서쪽으로 White River 그리고 동쪽의 다운타운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주차장쪽 언덕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건물은 인디애나 콜츠 풋불팀의 홈 경기장인 Lucas Oil Stadium입니다  넓은 곳에 나와 신난 다윤이. 그리고 역광은 니콘입니다 ㅎㅎㅎ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많고 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평일 저녁인데 꽤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강아지가 무서워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다윤이 강아지 대신 아빠에게 미소를..^^ 일주일 걸을 양을 하루에 다 걸은 것 같습니다 물통을 입에 물고 불량스럼 표정으로 사람들을 지켜 봅니다  거위인가요?? 생각보다 잘 날더군요 ^^ 공원 가운데 있는 조형물 자전차. 시간이 늦어 타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한 번 타보려고 합니다 Children's Maze라는 조경물입니다. 길을 잃은듯한 다윤이의 표정이 재밌습니다 ㅎㅎ 주차장으로 다시 나오는 길 많이 바빠 마음의 여유는 없지만, 오랜만에 산책다운 산책, 따뜻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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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에 와서 알게된 좋은 친구님이 저희 가족을 포함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세 가정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주셨습니다. 친구님의 동네 입니다. 한국에 비해 훨씬 한적하고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가끔 외롭기도 한 생활이기 때문에 생각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저녁 식사전 다윤이와 동네 산책도 하고 집 뒷뜰에서 부드러운 햇빛을 받으며 명상도 하고 ㅎㅎㅎㅎ 그리고 다윤이도 새로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미지의 생물과의 조우....  늠름하지만 스윗한 야옹이 친구입니다.  서로의 바운더리 안에서 관찰하고 경계하고 또 소통하는 듯한 모습이 아주 귀여웠습니다.  처음엔 서로 무서워 했는데, 몇 시간 지나서 다윤이가 야옹이를 살짝 쓰더듬어 주기도 하더구요.  다윤이에겐 난생 처음 교감하게 된 미지의 친구, 그리고 저희 가족에겐 새로운 곳에서 알게된 좋은 벗님들과의 행복한 시간. 바쁜 일상 가운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걷기만 해도 행복한 다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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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뒤쪽에 사용하지 않는 주차장과 공터가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아주 가깝기 때문에 요 며칠 저녁 먹기 전 잠깐씩 다윤이와 함께 공터에서 놀아줬습니다. 당연히 놀이시설도 없고, 함께 노는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걷고 뛰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가 봅니다. 소박하고 단순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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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 크리스천교회 웹사이트에 올린 글 입니다. 킨츠기 (Kintsugi 金継ぎ)라고 하는 일본의 예술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도자기의  깨어진 조각들을 금이나 송진 등의 재료를 이용해 다시 붙이는 기술이자 예술입니다. 이 과정은 도자기의 깨진 부분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도자기 자체의 역사와 존재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미지는 아니지만 킨츠기 방식을 이용해 예술로 승화된 도자기의 사진을 사순절 기간이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예술의 형태가 우리에게 신앙적 깨달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에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조명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부끄럽고 아픈 모습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모습도 있을 것이고, 우리의 연약함과 깨어진 부분을 더 아름답게 보수하신 하나님의 역사도 있을 것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말씀 읽기와 기도 가운데 우리 신앙에 원치 않는 금이 간 곳은 없는지, 우리 정신과 육체, 우리 가정과 교회에, 그리고 우리 사회에 부서지고 깨진 곳은 없는지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약하고 깨진 부분을 하나님께서 붙여주시고 더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 또한 원래는 죄와 형벌의 상징이었지만 예수님 이후에 사랑과 구원과 화목의 상징이 된 것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지금 이 시대에도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가족사진 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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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지역에 매월 발행되는 한인 소식지가 있는데, 우리 가정을 다음에 발행되는 소식지에 소개해 주신다고 해서 오랜만에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주일 이상 비소식이 있어서 야외에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는데, 지난 주일 하루 비소식이 없고 오랜만에 해가 떴습니다.  주일 예배 후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집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Christian Theological Seminary 캠퍼스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이 많이 풀리긴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추웠고, 머리도 많이 날려 사진을 찍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타이머 설정을 하고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포즈나 위치에서 찍을 수 없다는 것도 아쉬웠죠.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많이 활발해진 다윤이가 카메라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3가지 위치에서 30여 장 찍었는데 다윤이가 카메라를 바라본 사진은 3-4장 정도 됐던것 같습니다. ㅎㅎ 다윤이와 추위에 지쳐 약 20-30분 정도 후에 철수했습니다. 그래도 몇 달 만에 온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남겨 놓을 수 있어서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봄이 와서 따뜻한 날씨에 야외에서 뛰어노는 다윤이를 보고 싶습니다.^^

Lent 2018 사순절 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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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가 뮤지션으로 참여한 사순절 묵상용 찬양음반인 Lent 2018 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파사디나의 갓피플 교회가 수년째 사순절 묵상용 음반을 제작해 오고 있는데, 올해 음반에는 전체 12곡의 수록곡 중 8곡의 연주와 녹음을 저희 부부가 Stella&BK의 이름으로 담당했습니다. 나머지 4곡은 1인 밴드인 '의인 밴드'가 담당하여 참여했습니다. 제작된 음반은 미국과 한국 28개 교회와 사업체를 통해 성도들의 묵상용과 선교용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작업했던 곡도 있고, 새로 녹음한 곡, 유투브에 올렸던 곡들을 다시 편곡하여 제작한 곡들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바쁜 중에 작업한 것이라 기술적 완성도가 아주 높진 않지만 좋은 사역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평안과 기쁨을 드리는 찬양이 되길 원합니다.

미끄럼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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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아직 잘 일어서지도 못할 때였는데도 기숙사 아파트 앞에 있는 작은 미끄럼틀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다윤이를 보며, 이사 가면 실외용이건 실내용이건 미끄럼틀 하나를 꼭 사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어린이용 미끄럼틀이 생각보다 비싸 못 사고 있다가 페이스북 중고장터에 상태가 좋은 물건이 비교적 좋은 딜에 올라온 것을 보고 어제 가서 사다 집 안에 설치해줬다.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조금 당황했는데, 설치하자마자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참을 노는 다윤이를 보니 잘 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혼자 올라 가려고 하다 잘 안되서 울기도 하고 미끄럼틀 위에서 엄마 아빠 보면서 까꿍 놀이도 하고 땀에 머리가 젖고 다크써클이 내려올 정도로 놀았다. 그런데 이렇게 미끄럼틀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는데, 이제 정말 어린이 같은 모습에 잠깐 깜짝 놀랐다. 고개 돌리고 보면 다 컸다더니 ㅠㅠ  아프지 않고 잘 자라는 게 대견하고 고마우면서 한 편으론 너무 빨리 커버릴까 봐 약간 아쉬운 마음도 들고..ㅎㅎ 아직 그럴 때가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고민하고 구입한 미끄럼틀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