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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Bethel Christian Church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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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활주일을 준비하며 꽤 바쁜 날을 보냈습니다. 부활절을 준비하던 이런 저런 모습들..^^ 김충성 목사님과 함께 수작업으로 제작한 십자가 성금요일 예배 시간에 십자가에 참회의 기도문을 달았습니다 부활주일 아침 십자가에 꽃이 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땀과 피의 자리에 생명과 소망의 꽃이 피어남을 상징합니다  꽃을 만지지 못하게 하자 울먹이는 다윤이 ㅋㅋ 그리고 부활절에 빠질 수 없는 계란  다양한 내용물과 함께 꾸민 선물백 산 소망이 필요한 세상의 모든 곳에 생명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인디 열린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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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3/22/2018) 인디열린포럼의 첫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인디열린포럼은  열린 마음으로 인문학/사회과학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의 이웃들이 함께 모여 삶과 우정을 나누며 함께 공부하는 장을 만들고자 계획되었고 드디어 첫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모임은 저희가 사역하는 베델 크리스천교회 친교실에서 가졌고, IUPUI의 경제학 교수로 계시는 김재수 선생님이 첫번째 발제를 맡아 주셨습니다.  첫번째 토론의 제목은 "99%를 위한 경제학: 한국 사회의 갑을 관계와 불평등 문제"였습니다.  이 모임의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특징이 있는데,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별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칭이나 타이틀에서 오는 위계 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보다 알찬 토론을 하기 위해 별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재수 교수님은 '꾀죄죄 분단장'이라는 별칭을 사용하셨고 (이 이름과 관련한 내용은 교수님의 저서 99%를 위한 경제학에 담겨 있습니다), 저는 '두둥아빠'라는 별칭을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속해있는 공동체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여해, 토론을 통해 더 풍성한 삶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해 가길 바랍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날 함께 먹었던 비빔밥 재료들입니다.^^ 첫번째 모임을 축하해주시며 교회 권사님과 두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번은 처음이니 감사한 마음으로 대접받고 다음 모임부터는 저희들이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종려주일과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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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전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주일예배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토요일 저녁 교회 주차장의 눈을 좀 치워야 할 것 같아 나갔다가 사람이 치울 수 있는 양이 아니라 포기하고 대신 다윤이와 함께 설국놀이를 했습니다. 설국놀이 그리고 눈사람과 함께 맞이한 종려주일 사진입니다.

걷기만 해도 행복한 다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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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뒤쪽에 사용하지 않는 주차장과 공터가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아주 가깝기 때문에 요 며칠 저녁 먹기 전 잠깐씩 다윤이와 함께 공터에서 놀아줬습니다. 당연히 놀이시설도 없고, 함께 노는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걷고 뛰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가 봅니다. 소박하고 단순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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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 크리스천교회 웹사이트에 올린 글 입니다. 킨츠기 (Kintsugi 金継ぎ)라고 하는 일본의 예술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도자기의  깨어진 조각들을 금이나 송진 등의 재료를 이용해 다시 붙이는 기술이자 예술입니다. 이 과정은 도자기의 깨진 부분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도자기 자체의 역사와 존재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미지는 아니지만 킨츠기 방식을 이용해 예술로 승화된 도자기의 사진을 사순절 기간이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예술의 형태가 우리에게 신앙적 깨달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에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조명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부끄럽고 아픈 모습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모습도 있을 것이고, 우리의 연약함과 깨어진 부분을 더 아름답게 보수하신 하나님의 역사도 있을 것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말씀 읽기와 기도 가운데 우리 신앙에 원치 않는 금이 간 곳은 없는지, 우리 정신과 육체, 우리 가정과 교회에, 그리고 우리 사회에 부서지고 깨진 곳은 없는지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약하고 깨진 부분을 하나님께서 붙여주시고 더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 또한 원래는 죄와 형벌의 상징이었지만 예수님 이후에 사랑과 구원과 화목의 상징이 된 것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지금 이 시대에도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Lent 2018 사순절 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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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가 뮤지션으로 참여한 사순절 묵상용 찬양음반인 Lent 2018 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파사디나의 갓피플 교회가 수년째 사순절 묵상용 음반을 제작해 오고 있는데, 올해 음반에는 전체 12곡의 수록곡 중 8곡의 연주와 녹음을 저희 부부가 Stella&BK의 이름으로 담당했습니다. 나머지 4곡은 1인 밴드인 '의인 밴드'가 담당하여 참여했습니다. 제작된 음반은 미국과 한국 28개 교회와 사업체를 통해 성도들의 묵상용과 선교용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작업했던 곡도 있고, 새로 녹음한 곡, 유투브에 올렸던 곡들을 다시 편곡하여 제작한 곡들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바쁜 중에 작업한 것이라 기술적 완성도가 아주 높진 않지만 좋은 사역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평안과 기쁨을 드리는 찬양이 되길 원합니다.

재의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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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하고 있는 베델크리스천교회(제자회) 홈페이지에 쓴 짧은 글 입니다.  --------------------------------------------------------------------------------------------- 다음 주 수요일 (2월 14일)은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로 2018년 사순절 (Lent)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한국 개신교회에서 특별히 비중 있게 다루거나 지키는 절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날은 사순절을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묵상하고 고백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재의 수요일에는 이마에 십자가 모양의 재를 바르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 행위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재를 바르는 행위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다니엘 9장이나 욥기 42장에서 볼 수 있듯, 구약에서는 재를 덮어쓰는 행위가 중요한 회개의 상징이었습니다. 우리도 재를 이마에 바르며 우리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재는 우리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상기시킵니다. 우리가 유한한 존재임을 안다는 것은 우리 모두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며,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재의 수요일이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하고 우리의 실존과 본성을 깊이 묵상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묵상을 시작으로 우리는 사순절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순절을 통해 죄와 어두움과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고, 그 삶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별과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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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던 텍사스의 포트워스를 떠나 인디애나 주의 인디애나폴리스로 이사 온지 20일이 되었습니다. 사실 21일에 이곳에 도착했지만, 새로운 집에 23일에 들어 왔으니 새로운 곳에 정착을 시작한지 꼭 20일이 되는 날 입니다. 2009년 7월부터 부터 2017년 12월까지 포트워스에 살면서 결혼도 하고 첫 아기도 갖게 되었으니 삶에 큰 변화가 있었고, 그 시간동안 쌓아온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그런 모든 이야기들을 아래에 있는 작은 큐브 컨테이너 두 개에 싣고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단촐하게 떠나오게 된다 생각하니 뭔지 모를 덧없음과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아쉬운 것은 삶을 나누었던 친구들과 작은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떠나오기 전날 밤 짐을 모두 싸고 텅비어 있는 거실에 친한 친구 세 가정이 함께 모여 짧은 작별인사를 나누고 우리 답지 않게 함께 기도도 했습니다. ㅎㅎ 각 가정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것도 함께 봐 왔던 친구들이기에 이렇게 아이들 사진을 찍으니 아쉽고, 감사하고, 귀엽고... 뭐랄까 수만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모인 우리 또한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삶을 만들어가던지 아릅답고 건강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인디애나로 와서는 텍사스에서 좀처럼 경험할 수 없었던 강추위와 눈을 경험했습니다. 저희 가정의 삶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베델 크리스천교회입니다.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 3명 모두 감기때문에 고생했지만,  감사하게도 잘 극복하고 이제는 일상이라 부를 수 있는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거의 2주만에 카메라도 다시 꺼내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활짝 웃는 다윤이도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런 저런 장난도 치게 되었습니다. ...

2001년 제자회 총회에서 결의된 위안부 관련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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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캔자스시티에서 열렸던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총회에서 결의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문건을 Timothy S. Lee 교수님께 전달받았다. 교단 내의 아시안 제자회 총회 (North American Pacific/Asian Disciples)와 인디애나폴리스의 베델교회 (Bethel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이름으로 발의되었던 안건이다.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적 배경과 쟁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미국정부와 일본 정부를 향한 권고와 제언, 구체적 요구 사항, 그리고 제자회의 개교회를 향한 연대의 요청을 담고 있다. 2001년이면 꽤 오래 전인데, 그 당시에 크리스천교회(제자회)가 위안부 문제를 중요한 정의와 화해의 문제로 인식하고 교회/교단/그리스도인 차원의 결의와 행동을 했다는 것에 도전을 받았다. 여전히 이 문제와 관련한 정의와 화해가 실현 되고 있지 않은 것을 볼 때, 역사라는 것이 참 느리게도 흐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올래 걸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면야.... 16년이 지난 오늘 2001년의 문건을 보고 이 결의안을 위해 노력했을 선배들을 떠올려본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또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역사의 흐름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그래도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려 했던 그분들의 노력 또한 생각해보게 된다. 나를 규정하는 다양한 정체성을 통해 어떤 문제에 어떠한 방식으로 개입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이것이 내가 몸담고 있는 역사가 나에게 매일매일 주는 숙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내가 이미 푼 숙제는 얼마나 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