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Dinner

미국에서 가장 큰 가족 명절인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이 날에는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며 감사할 것들을 나누는 날입니다.

알려지기로는 1621년에 Plymouth에 정착한 초기 백인 이주자들이 미국 땅에서 첫 수확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하며 지켜지기 시작했고, 처음 감사 예배에는 Native American을 초대해 함께 감사 만찬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백인 정복자들이 Native American을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몰아내며 자신들의 안전과 정착에 감사하며 지켜지기도 한 명절이라 그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들도 요즘은 많이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이 날이 삶의 풍요뿐 아니라 평화와 화해와 연합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의미들은 더 크게 기리고, Thanksgivng에 드리워진 전쟁, 폭력, 분리, 자본주의의 욕망 등은 걷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온 이민자로서 이 날을 바라보는 우리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국이 아닌 미국 땅에서 떠돌이의 삶을 살고 있는 저희 같은 유학생들에게는 그리 큰 의미가 없는 날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1년간의 삶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행위 자체는 큰 의미가 있겠지만, 소중한 가족이나 친지가 한국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미국 명절을 보내며 오히려 한국의 명절이 생각나고, 미국과 한국 명절 모두 가족이 함께 모여 지낼 수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이 날을 더 쓸쓸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 가정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몇 년 전부터 매년 Thanksgiving 저녁식사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초대해주시는 가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Tim Lee 교수님 가정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교수님 사모님과 따님인 Esther의 요리는 언제나 맛있고 건강합니다.

좋은 식재료들로 풍성한 요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모님께서 식물 키우시는 것과 농작물 재배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집안에 각종 화분과 식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키친과는 약간 다른 이색적인 그림입니다. 천장의 전구들도 그렇고요.

Thanksgiving 저녁의 핵심인 칠면조입니다. 한 마리를 통째로 요리기도 하는데, 오늘 저녁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약간 적은 양을 준비하셨습니다.



각자 접시를 들고 부페처럼 요리를 담습니다.

교수님의 손녀이자 Esther와 Jason의 딸 Eloise입니다. 손에 키스를 하는 분은 교수님의 아들 Joseph입니다.

 사모님 품에 안겨 사진을 찍는 다윤이.. 배가 고파서인지 표정이 무섭습니다.

메일요리 만큼이나 중요한 후식. Thanksgiving 저녁에는 보통 호박이나 피칸으로 만든 파이나 케잌이 올라옵니다.

식사후 자기 방에 다윤이를 초대해 함께 놀아준 Eloise입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어떻게 할까 고민할 시간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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