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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베델교회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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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활주일을 준비하며 꽤 바쁜 날을 보냈습니다. 부활절을 준비하던 이런 저런 모습들..^^ 김충성 목사님과 함께 수작업으로 제작한 십자가 성금요일 예배 시간에 십자가에 참회의 기도문을 달았습니다 부활주일 아침 십자가에 꽃이 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땀과 피의 자리에 생명과 소망의 꽃이 피어남을 상징합니다  꽃을 만지지 못하게 하자 울먹이는 다윤이 ㅋㅋ 그리고 부활절에 빠질 수 없는 계란  다양한 내용물과 함께 꾸민 선물백 산 소망이 필요한 세상의 모든 곳에 생명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종려주일과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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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전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주일예배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토요일 저녁 교회 주차장의 눈을 좀 치워야 할 것 같아 나갔다가 사람이 치울 수 있는 양이 아니라 포기하고 대신 다윤이와 함께 설국놀이를 했습니다. 설국놀이 그리고 눈사람과 함께 맞이한 종려주일 사진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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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 크리스천교회 웹사이트에 올린 글 입니다. 킨츠기 (Kintsugi 金継ぎ)라고 하는 일본의 예술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도자기의  깨어진 조각들을 금이나 송진 등의 재료를 이용해 다시 붙이는 기술이자 예술입니다. 이 과정은 도자기의 깨진 부분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도자기 자체의 역사와 존재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미지는 아니지만 킨츠기 방식을 이용해 예술로 승화된 도자기의 사진을 사순절 기간이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예술의 형태가 우리에게 신앙적 깨달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에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조명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부끄럽고 아픈 모습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모습도 있을 것이고, 우리의 연약함과 깨어진 부분을 더 아름답게 보수하신 하나님의 역사도 있을 것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말씀 읽기와 기도 가운데 우리 신앙에 원치 않는 금이 간 곳은 없는지, 우리 정신과 육체, 우리 가정과 교회에, 그리고 우리 사회에 부서지고 깨진 곳은 없는지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약하고 깨진 부분을 하나님께서 붙여주시고 더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 또한 원래는 죄와 형벌의 상징이었지만 예수님 이후에 사랑과 구원과 화목의 상징이 된 것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지금 이 시대에도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재의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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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하고 있는 베델크리스천교회(제자회) 홈페이지에 쓴 짧은 글 입니다.  --------------------------------------------------------------------------------------------- 다음 주 수요일 (2월 14일)은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로 2018년 사순절 (Lent)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한국 개신교회에서 특별히 비중 있게 다루거나 지키는 절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날은 사순절을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묵상하고 고백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재의 수요일에는 이마에 십자가 모양의 재를 바르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 행위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재를 바르는 행위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다니엘 9장이나 욥기 42장에서 볼 수 있듯, 구약에서는 재를 덮어쓰는 행위가 중요한 회개의 상징이었습니다. 우리도 재를 이마에 바르며 우리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재는 우리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상기시킵니다. 우리가 유한한 존재임을 안다는 것은 우리 모두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며,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재의 수요일이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하고 우리의 실존과 본성을 깊이 묵상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묵상을 시작으로 우리는 사순절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순절을 통해 죄와 어두움과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고, 그 삶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2001년 제자회 총회에서 결의된 위안부 관련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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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캔자스시티에서 열렸던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총회에서 결의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문건을 Timothy S. Lee 교수님께 전달받았다. 교단 내의 아시안 제자회 총회 (North American Pacific/Asian Disciples)와 인디애나폴리스의 베델교회 (Bethel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이름으로 발의되었던 안건이다.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적 배경과 쟁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미국정부와 일본 정부를 향한 권고와 제언, 구체적 요구 사항, 그리고 제자회의 개교회를 향한 연대의 요청을 담고 있다. 2001년이면 꽤 오래 전인데, 그 당시에 크리스천교회(제자회)가 위안부 문제를 중요한 정의와 화해의 문제로 인식하고 교회/교단/그리스도인 차원의 결의와 행동을 했다는 것에 도전을 받았다. 여전히 이 문제와 관련한 정의와 화해가 실현 되고 있지 않은 것을 볼 때, 역사라는 것이 참 느리게도 흐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올래 걸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면야.... 16년이 지난 오늘 2001년의 문건을 보고 이 결의안을 위해 노력했을 선배들을 떠올려본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또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역사의 흐름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그래도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려 했던 그분들의 노력 또한 생각해보게 된다. 나를 규정하는 다양한 정체성을 통해 어떤 문제에 어떠한 방식으로 개입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이것이 내가 몸담고 있는 역사가 나에게 매일매일 주는 숙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내가 이미 푼 숙제는 얼마나 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