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Tree Lighting at TCU

TCU의 중요한 연말 행사 중 하나인 성탄트리 점등 행사가 있었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모여 성탄트리와 함께 공연 관람도 하고 다과도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공식적인 행사의 하이라이트 순서가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불꽃놀이입니다.
학생회관 앞 잔디밭에 모여 보는 불꼿놀이, 불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행사입니다.

지난번 참석했던 홈커밍데이 행사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트리 장식과 함께 학생회관 건물에도 예쁜 조명을 비춥니다.


가족 친화적이고 어린이 친화적인 행사는 미국 문화가 가진 장점입니다. 사람이 많건 적건 어느 행사에 가도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며, 통행에 조금 불편을 주더라도 싫어하거나 하지 않고 어린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는 어린이들입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어린이들이 편지를 쓰는 시간이 무척 길었는데, 부모도 행사 관계자도 천천히 지켜보았습니다.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아기의 소품 가방을 등에 맨 흰 셔츠의 아저씨 모습처럼^^

학교 마스코트 Horned Frog 오늘은 특별히 Super Horned Frog Santa가 등장해서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어 줍니다. 다윤이는 당연히 울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심하게 울어서 엄마 아빠도 그리고 프로그산타도 당황했습니다.


팝콘을 만들어 주는 아저씨도 있고, 다윤이는 교회의 아는 분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높이가 40피트, 즉 12미터가 넘는다고 하던데 사진으로 보니 건물보다 높게 솟았습니다.

행사 후반의 하이라이트 콘서트 순서입니다. 오늘은 Johnnyswim 이라는 부부 뮤지션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음악도 나쁘지 않고 사운드도 잘 잡은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학부생들을 주 타깃으로 한 공연이다 보니 다윤이나 가족들이 즐기기엔 약간 시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행사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들른 스무디킹에서 스무디를 기다리는 다윤이의 모습입니다. 아까는 열심히 울더니 지금은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먹지 못하는 팝콘을 손에 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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